신고리 시민참여단, 오늘 종합토론 돌입

천안에서 2박3일 합숙…오늘 3차, 일요일 4차 조사 마무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7월24일 첫 회의를 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신고리 5·6호기 원전의 운명을 좌우할 시민참여단의 종합토론회가 13일 저녁부터 2박3일 간 천안 계성원에서 진행된다.시민참여단으로 선정된 500명 가운데 지난달 16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478명이 이번 종합토론회에 참여하게 된다. 종합토론회 첫날에는 3차 조사, 마지막 날에는 4차 조사를 실시한다. 3차 조사와 4차 조사 사이에는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측의 발표 청취, 분임별 토의, 발표자와 질의응답 등의 프로그램이 1∼4세션까지 진행된다. 1세션은 총론토의(중단 및 재개 이유), 2세션은 안전성·환경성, 3세션은 전력수급 등 경제성, 4세션은 마무리 토의로 구성됐다. KTV가 14일 총론토의 일부를 생중계할 예정이다.공론화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를 정리한 '권고안'을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권고안은 최종 4차 조사에서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응답 비율이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략 6%, 오차범위 ±3% 가정시 53 대 47 이상으로 차이가 나야 공론조사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국갤럽이 실시한 지난 4차례 여론조사에서 건설중단과 건설계속의 격차가 5%도 되지 않았다. 만약 4차 공론조사에서 이처럼 박빙의 결과가 나오면 공론화위원회가 서술적인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다. 최종 결론은 정부가 내리게 된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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