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줄어들까'..8월 수도권 입주물량 예년比 70%↑

서울 아파트 전경(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달 전국에 준공된 주택이 5만158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준공물량은 35만4221가구로 한해 전보다 8.5% 많은 수준이다.국토부가 집계하는 준공실적은 단독ㆍ다가구 등을 포함한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치로 준공물량은 입주가 가능해 늘어날 경우 주택임대차 시장을 안정케 하는 요인으로 짐작할 수 있다. 반대로 집주인 입장에서는 역전세난을 우려할 만한 요소다. 과거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지난 달 준공실적은 38.7%, 1~8월 누계실적으로는 32.3% 많은 수준이다.특히 전월세난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도권의 경우 지난 달 준공실적은 2만9712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해 68.3% 많다. 경기지역 준공물량은 2배 이상 늘었는데 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2~3년간 집중됐던 공급물량이 순차적으로 입주시기를 맞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누계실적과 비교해도 5년 평균치보다 31% 이상 많은 수준이다.한편 지난 달 주택인허가 물량은 4만850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줄었다. 5년 평균치보다 0.7% 적은 실적으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착공실적은 5만155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이나 5년 평균치와 비교해 소폭 늘었다.입주자모집 승인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분양물량은 2만39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5년 평균치보다 26.5% 가량 적다. 분양승인실적이 적은 건 8ㆍ2 주택시장 안정화대책 영향으로 풀이된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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