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남편 읽고 아이까지 잃자 겁이 났다”

사진= 25일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가수 故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서해순은 세간에 떠도는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이날 서해순은 소환 날짜에 대해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연락이 올 경우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손석희 아나운서는 "2007년 12월 23일 개인적으로 다시 떠올리기 어려울 지 모르겠다. 왜 주변에 알리지 않았나. 10년이 지났다"고 질문했다.이에 서해순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다. 딸은 겨울에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나이는 17세인데 장애 2급이다. 학교 아침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했다. 몸이 안좋은 아이였다"며 "갑자기 자다가 물 달라고 하다 쓰러졌다. 응급 부르고 해서 병원에 데려갔고 갑자기 사망이라고 해서 놀래고 황당하고 상황이 그랬다"고 답했다.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형제들하고 사이도 안좋았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기도 했다. 아이의 (사망을)알린다는게 겁도 났고 그랬다"며 "장애우 애들에게 전화해서 그렇게 말하기도 그랬다. 다음 다음날이 방학이었다. 그냥 조용히 보내는 걸로 하고 장례식을 치뤘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석희 아나운서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이 발생한다"며 경황이 없었다는 것과 따님의 사망을 밝히지 않은 것이 다소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했다. 서해순은 "남편 잃고 혼자 외국을 여기저기 다니고 했다. 혼자서 데리고 있었다. 식구들이 소송으로 힘들었을 때 서로 봐주고 하는 게 필요했는데 딸의 케어가 힘들다보니 식구들과 소원해졌다"며 "정말 알리고 싶지 않았다. 아빠 친구들한테 알리는 것도 그랬다"고 전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9201411436299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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