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피디아,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 투자 유치 이후 기업가치 50배 성장시리즈E 투자에 알리바바 등 참여…동남아 세번째로 큰 규모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리바바, 소프트뱅크그룹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토코피디아에 1조2500억원을 투자했다. 토코피디아가 유치한 투자금은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알리바바는 신규투자자로 참여했고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소프트뱅크그룹 등 기존 투자자들도 시리즈E 투자에 동참했다.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아의 알리바바라고 불리는 1위 오픈마켓으로, 2009년 설립됐다. 최근 전자결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수백 만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사업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약 1조1370억원(10억달러)을 돌파했다. 토코피디아는 이번 펀딩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은 동남아 7개 유니콘 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토코피디아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후, 이듬해 소프트뱅크 그룹 과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당시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370억원(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토코피디아의 거래액과 기업가치는 2013년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 이후 50배 이상 성장했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 그룹, 알리바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에 앞장서며 글로벌 투자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토코피디아의 시리즈B 투자를 이끈 후, 시리즈C, D, E와 구주 라운드까지 총 5회에 걸쳐 토코피디아의 최다 투자자로 총 3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 그룹, 세쿼이아캐피탈과 함께 토코피디아 이사회의 일원이다. 이번 시리즈E 투자로 알리바바에서도 그룹 최고위 임원이 토코피디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는 "2011년 에스비팬아시아펀드 결성 이후 긴 호흡을 가지고 노력해온 동남아 지역 투자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프트뱅크가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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