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NH투자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500원에서 5만78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2분기 하나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3.0% 증가하고 전분기보다는 9.5% 늘어난 5389억원이었다. 컨센서스를 12.4% 상회했다.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이익인 이자 및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며 "포트폴리오 변경 및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48%,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1조2580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자산건전성 개선과 비용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 연구원은 "우량담보 중심의 대출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지점 통폐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올해부터는 IT센터 통합 이전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1000억원의 IT비용 부담이 있었다.원 연구원은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발생하였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추정했던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을 비용 추정에서 제외하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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