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30일 야당을 향해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협조를 당부했다.교문위 간사인 유은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자는 교육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다"라며 "야 3당은 색깔론 공세, 흠집내기식 의혹을 거두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야 3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은 검증하지 않고, 인사청문회 내내 철지난 색깔론과 과도한 사상검증으로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청문회의 품격까지 떨어트렸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선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가 2016년 검증했으며 연구부정행위는 없었다고 확인됐다"며 "낙마시키기 위한 정치공방의 장에 불과했던 것이다"라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중복게재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부 연구윤리지침 상의 '부당한 중복게재'는 밝혀지지 않았고, 한신대의 이중 연구비 수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김 후보자에 대한 논문의혹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의 기초를 잡았고, 교육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인사청문회를 통해 보여줬다"며 김 후보자가 교육부장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수능개편안 발표, 대학구조개혁 평가기준 마무리 등 시급한 교육현안이 산적하다"며 "야 3당이 무조건 발목잡기식으로 문재인 정부 인사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문위는 다음 달 3일 전체회의를 열고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계획이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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