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 사진=아시아경제 DB
박근혜 전 대통령(65)이 23일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착용한 수용배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파란색 법무부 미니버스 호송차량에서 내렸다. 스스로 한 올림머리에 짙은 남색 사복 차림을 한 박 전 대통령은 옷깃 흰색 수용배지를 달고 있었다. 수용배지 윗부분에는 붉은 글씨로 ‘나대블츠’, 가운데 부분엔 ‘서울(구)’, 아랫부분에는 ‘503’이 적혀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고 있던 수용배지 / 사진=아시아경제 DB
한 매체는 이날 나대블츠가 수용이나 호송 시 다른 공범과 격리·관리 등을 하기 위해서 붙이는 ‘공범부호’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나’는 공범을, ‘대’는 대기업 뇌물·직권남용, ‘블’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건의 줄임말을 뜻한다. 박 전 대통령은 각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됐다.가운데 ‘서울(구)’는 경기 의왕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를 의미하며, 마지막 ‘503’은 박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다.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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