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9회말 터진 김동엽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선두 KIA 타이거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6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김동엽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엽은 3-3 동점이던 9회말 KIA 박지훈으로부터 끝내기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KIA 선발 양현종에 막히며 초반 끌려갔다. KIA는 4회초 김호령의 2타점 2루타와 5회초 최형우의 1점 홈런(10호)으로 3-0으로 앞섰다. 최형우는 KBO리그 열 번째 10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했다. 잠잠하던 SK는 5회말부터 1점씩 뽑으며 양현종을 공략했다. 5회말 이홍구가 1점 홈런(7호)을 쳤다. 6회말에는 제이미 로맥이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고 7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김성현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현종은 결국 7이닝 8피안타(1피안타) 3실점의 투구를 기록한 후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막 8연승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김동엽[사진=김현민 기자]
넥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틀 연속 5-4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8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현희는 2015년 7월4일 잠실 두산전 이후 680일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한현희의 시즌 성적은 1구원승을 포함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38이 됐다. 넥센은 2-3으로 뒤저던 5회초 채태인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김민성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성은 8회초 5-3으로 달아나는 1점 홈런(2호)을 쳤다. 삼성은 9회말 다린 러프의 1점 홈런(4호)을 한 점을 만회했다. kt도 NC를 상대로 1패 후 2연승을 거뒀다. kt는 NC에 10-5로 승리했다. kt 선발 정성곤이 5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정성곤은 2015년 9월5일 수원 홈에서 NC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후 617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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