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2연패 탈출…미네소타에 14-3 대승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호 홈런과 시즌 첫 3루타를 터뜨렸다. 단타까지 포함해 추신수는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14-3으로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한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58(66타수 17안타)로 크게 올랐다. 시즌 타점은 열 개, 득점 열한 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일곱 경기 연속 출루했다. 멀티히트 경기는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4타수 2안타 1득점) 이후 사흘 만이다. 첫 두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2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1, 2루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미네소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도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두 번재 타석에 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2-2 동점이 된 6회말 공격에서 돌아왔다.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앞 안타를 쳐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연결해줬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고 미네소타 투수 타일러 더피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6회말 공격에서 4점을 뽑으며 6-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추가 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의 여섯 번째 선수 맷 벨라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미네소타의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지 못 했고 공은 담장까지 굴러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드실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텍사스는 7-3으로 앞섰다. 텍사스 타선은 계속 폭발했다. 라이언 루아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11-3으로 달아났고 추신수는 2사 1, 2루 상황에서 8회말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 낮은 공을 걷어올렸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텍사스는 9회초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열 번째 승리(12패)를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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