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 설명회를 연다.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은 집주인에게 저리로 기금을 빌려줘 기존 주택의 신축, 경수선, 매입을 지원하고 이를 시세보다 낮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설명회는 이날 서울본부ㆍ강원본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각 지역본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집주인 임대주택 사업방식은 크게 건설개량방식과 매입방식으로 나뉜다. 집주인 건설개량방식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단독ㆍ다가구주택을 허물거나 건축물이 없는 토지에 융자를 이용해 1~2인용 주택을 지어 임대하는 자율건축형, 준공 후 20년 이내 주택을 도배나 장판ㆍ창호교체, 화장실 개량 등 간단히 수선한 후 임대하는 경수선형이 있다.매입방식은 다가구나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LH에 임대관리를 맡기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LH가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수준으로 임대관리를 하고 공실리스크도 부담해 집주인은 따로 위험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LH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임대료를 기존 80%에서 5%포인트 올리는 한편 감정평가방식에서 감정원 시세조사 방식으로 바꿨다. 또 임대가구 면적을 20㎡ 이하에서 50㎡ 이하로 늘렸으며 융자한도 역시 다가구 3억원, 공동주택은 6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경수선방식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LH 관계자는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은 임대인에게는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임차인에게는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해 임대ㆍ임차인 모두 득이 되는 사업모델"이라며 "임대인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만큼 사업신청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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