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59개 상가 공급…평균 분양가 16% ↑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올 1분기 전국에 59개의 상가가 공급됐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 올랐다. 비교적 분양가가 높은 서울 지역의 복합형 상가 공급이 늘면서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 전년 동기(41개) 대비 44% 증가한 59개의 상가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21개(36%)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많았다면 올 1분기엔 민간사업장 비중이 컸다. 21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중 15개가 민간사업장에서 공급됐다. 이어 복합형 상가 19개(32%), 근린상가 17개(29%), 대형 복합상가 1개(2%), 테마상가 1개(2%)의 순이었다. 복합형 상가는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의 하층부에 조성되는 상가를, 대형 복합상가는 연면적 3만㎡ 이상의 멀티플렉스가 있는 대규모 상가를 말한다. 점포수로는 3005개로 1년 전에 비해 6%가량 늘었다. 평균 분양가도 상향 조정됐다. 올 1분기 공급된 상가의 1층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2706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2337만원)에 비해 16% 올랐다. 지난 2014년 2월(2735만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분양가가 높은 서울 지역(3913만원)에서만 10개의 상가가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유형별로는 테마상가가 3.3㎡당 480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복합형 상가(3159만원), 근린상가(3074만원), 대형 복합상가(2700만원), 단지 내 상가(1900만원)순으로 뒤따랐다.한편 올 1분기 LH 단지 내 상가는 수도권과 제주 등에서 6개 단지, 28개 점포(특별분양·입찰 취소 제외)가 공급됐는데 이중 27개 점포가 주인을 찾았다. 평균 공급가격은 3.3㎡당 1801만원, 평균 낙찰가격은 3.3㎡당 3352만원으로 평균 낙찰가율 183%를 기록했다. 지방 2곳에서만 단지 내 상가가 공급된 지난해 1분기(2522만원) 때와 비교하면 평균 낙찰가가 30%가량 높았다. 평균 낙찰가격이 가장 높은 단지는 구리갈매 B2블록으로 3.3㎡당 5148만원이었다.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LH 단지 내 상가는 300여개로 1년 전에 비해 24%가량 감소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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