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트진로, 하반기 맥주 경쟁심화 감안…목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6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하반기 맥주 경쟁 강화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주의 견조한 성장,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 높아진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도익 대비 7% 증가한 4381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227억원으로 예상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시장은 정체지만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소주 점유율은 50%를 상회하겠지만 맥주는 예상대로 쉽지 않은 업황이 지속되고 있고 수입맥주 판매량 증가로 국내 시장이 2% 가까이 축소되겠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희망퇴직 효과는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금과 최대 30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희망퇴직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홍 연구원은 "늦어도 3분기부터는 인건비 감소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가 시작되겠다"며 "소주에서 압도적 지위를 감안하면 인력 감소가 외형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고, 인건비가 20%만 감소해도 연간 영업이익은 30% 이상 증가한다"고 분석했다.이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3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고선전비 증가까지 감안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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