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영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현장을 방문했다.타스·AFP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예고 없이 사고현장인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역 입구에 붉은색 꽃다발을 내려놓고 희생자를 위로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은 남기지 않았다.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문 사실을 발표하며 “오늘 지하철 폭발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오후 2시40분 센나야 플로샤디 역과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역 사이를 달리던 지하철 객차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러시아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 중이다.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러시아 테러 배후 조직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안보리는 “이번 테러 행위와 관련된 가해자나 조직, 자금줄, 후원자를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