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김시래 [사진= 김현민 기자]
특히 김시래는 다음 kt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했다. 김시래가 kt전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달 24일의 뼈아픈 패배 때문이다. 당시 LG는 경기 종료 2.4초 전까지 76-74로 앞섰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kt 김영환이 골대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격다짐으로 집어던진 공이 림을 통과하면서 LG가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했다. 당시 패배가 없었다면 LG는 현재 24승26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6위일 수도 있는 상황. 김시래는 당시 경기에 대해 "그 경기는 어쩔 수 없었다. 그 날 경기는 성민이 형이 합류 후 처음으로 친정팀 kt와 한 경기여서 성민이 형에게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어서 다들 한 발씩 더 뛰었는데도 졌다. 부산으로 가서 꼭 이기고 싶다. 성민이 형에게 꼭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고 했다. 김시래는 이날 경기에서 15득점 3리바운드 3도움 1가로채기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실책이 많았다며 자신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실책 여섯 개를 범했다. 김시래는 "10점 앞서고 있을 때 리딩을 잘 해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리딩을 잘 못 했다"고 했다. 김시래는 대신 다른 선수들을 칭찬했다. 자신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던 정성우에 대해 "성우한테 너무 고맙다. 초반에 (박)찬희 형을 압박해서 실책을 유발해줬다. 벤치에 있으면서 성우처럼 수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시래는 상대 박찬희와의 매치업에서 신장 차이(12㎝)를 보여 이날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김시래는 김종규에 대해서도 "(김)종규는 저희 팀의 보물이다. 종규가 안 다쳤으면 팀이 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