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컨설팅' 형 신개념 감사 진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적과 적발 위주였던 서울시교육청의 일선 학교 감사가 '컨설팅' 방식으로 변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맞춤형 컨설팅 감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학교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취약분야 등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컨설팅형 감사를 올해 특정감사팀의 종합감사 대상 학교(16개교)를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감사 관용제도인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연계해 적극 행정을 지원하고 발견된 문제점이나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전체학교에 홍보·공유한다.이번 컨설팅 감사는 감사자 중심의 일방적인 검토 의견 제시가 아닌 학교가 자기 주도적으로 현안이나 취약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을 통한 대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상 학교의 종합감사와 연계해 맟춤형 영역(3분야 9개 영역)을 정한 뒤 ▲감사 전 문제점 파악 ▲컨설팅 실시 및 대안 제시 ▲자율적 업무 개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통하며 지원하는 어울림 교육행정'이라는 정책방향에 맞춰 감사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서울교육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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