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낙현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고려대는 김윤의 3점슛과 김낙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연세대는 김무성의 속공 득점과 1학년 박지원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9-9 동점 상황에서 김낙현이 폭발했다. 김낙현이 3점슛을 연속 세 방 터뜨렸고 고려대는 20-13으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낙현은 야투 하나를 더하며 연속 11득점했다. 연세대는 1쿼터 종료 4분30초 정도를 남기고 주장 허훈을 투입했다. 연세대가 허훈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자 고려대는 전현우의 3점슛과 김낙현의 자유투로 다시 달아났다. 고려대는 1쿼터를 29-19로 앞섰다. 김낙현은 3점슛 세 개 포함 1쿼터에만 17점을 쏟아부었다. 고려대는 2쿼터 초반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3분께 최성원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38-21로 달아났다. 연세대가 허훈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두 자리수 점수차가 계속 유지됐다. 1쿼터에 비해 다소 잠잠하던 김낙현은 2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고려대가 54-41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최성원, 김윤의 3점슛 김낙현의 야투로 두 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했다. 연세대가 3쿼터 중반 박지원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과 추가 자유투, 이어진 안영준의 연속 5득점으로 61-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전현우의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려대는 3쿼터 마무리에서 우위를 보이며 75-61로 앞섰다. 4쿼터 초반 두 팀은 3분이 넘도록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 했다. 연세대가 한승희와 박지원의 득점으로 4쿼터에 먼저 득점을 올렸지만 고려대는 계속해서 두 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했다. 연세대는 2분30초 가량을 남기고 허훈의 레이업 득점으로 75-8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최성원이 정면에서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연세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려대가 이후 최성원의 추가 3점슛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