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더원빌딩연구소가 사방닷컴을 통해 수도권 6만7000여개의 임대물건 정보를 무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로 앞서 4개월간의 오픈 베타 테스트 끝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임대차 물건 위치 공개는 시장에서 예민한 사안으로 꼽힌다. 임대차 물건의 주소는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거래 정보 핵심에 해당돼서다. 특히 대부분의 부동산O2O 사이트의 경우 그동안 건물위치까지 공개하지는 않았다.김원상더원빌딩연구소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인 임차인"이라며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악습을 끊기 위해 임대 물건을 등록한 제휴 중개법인에게 실물 전수조사를 요구했고 30일 단위로 건물주에게 확인해 허위매물을 걸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사방닷컴은 희망 지역을 지하철역과 행정동명으로 검색할 수 있다. 지도 기반에서 사무실 위치를 드래그와 스크롤로 직접 검색할 수 있으며 교통시설로부터 거리 측정도 가능하다. 상세 검색을 통해 실내외 공간 및 인테리어 사진까지 제공하는 등 쇼핑몰 수준의 이용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해 혜택을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며 "향후 본 시장이 형성되면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등의 프리미엄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