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이 조직문화로'…SK이노베이션 '1인1후원 계좌' 역대 최대

전체 구성원의 40%가 자율적으로 참여, 사상 최대인 3억7000만원 달성할 듯 회사 경영 어려울 때도 계속, 올해까지 누적 20억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소외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율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1후원계좌’ 모집 공고에 역대 최대인 24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작년 대비 기부자 수가 500명 가량 증가하면서 금년 총 모금액도 사상 처음 3억을 돌파, 3억 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의 개인 계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1인 1후원계좌’ 모금에 대해 "자율적으로 기부 금액을 결정할 수 있는데다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산간오지 장애인 의족수리지원, 네팔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직접 후원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2007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1인 1후원계좌’ 활동을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은 그간 모금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및 생계 지원 외에도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 교육을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11년 간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모금한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으로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과 2015년 초 불황으로 임금을 자진 삭감하던 시절에도 자발적 기부는 계속됐었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구성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자발적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이라며 “사회공헌 참여가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울산광역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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