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거리 상인회 봉사로 화합의 길 열어

광진구, 양꼬치거리 중국동포번영회가 주민화합을 위해 기부 및 봉사활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5번출구를 나와 한강뚝섬유원지 방면으로 200m쯤 가다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은 광진구 자양4동에 위치한 ‘양꼬치 거리’인 중국음식문화의 거리로 여기에는 중국에서 이주해 정착한 중국동포번영회가 구성돼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양꼬치 거리 중국동포번영회(이하 상인회)가 주민화합의 길을 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인회는 광진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식당에서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식 봉사

또 ‘2017년 따뜻한 겨울나기사업’에서 양꼬치거리 매화반점에서 20㎏쌀 200포 약 8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동네 독거어르신 130명을 초청해 중국이색음식을 대접, 자양4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기부하고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는 매월 5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김동일 상인회 회장은“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 봉사를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 경로잔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 모두가 하나되는 광진이 돼 달라”며“또한 광진구 양꼬치거리가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

양꼬치거리 조형물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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