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20일 ‘반기문 캠프’에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곽 교수는 반기문 캠프외곽에서 정책개발 등에 참여해왔지만, 최근 미국에 머물면서 반 캠프 측과 거리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곽 교수는 “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존경하고 개인적 친분이 있어 귀국 준비를 도왔다. 이제 귀국이 마무리되고 역할이 끝나 저는 원래의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간다”고 밝혔다. 곽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미래기획위원장 등을 지내며 ‘친이명박(MB)계 대표 정책통’으로 불리기도 했다.이런 그가 최근에는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 전 총장과 함께 했다. 곽 교수는 경제정책 키워드로 ‘따뜻한 시장경제’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귀국한 지 8일 만에 공식 하차 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또 다른 MB계 핵심인사도 캠프 중심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주변에 MB계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이 정권교체의 민심에 반한다는 대내외 여론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곽 교수는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 정치적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