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1조8505억원 서울메트로, 안전에만 4043억원 투입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전동차 교체와 노후 시설물 개량 등 위해 안전 예산 4043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편성된 메트로 전체 예산은 1조8505억원으로 지난해 1조7482억원보다 1023억원 증가했다. 우선 전동차 교체와 노후 시설물 개량을 위해 2380억원이 투입된다. 2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예산은 지난해 229억원에서 올해 1061억원으로 대폭 늘었다.지하철 승강장안전문 개선 사업에도 767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메트로는 106억원을 들여 신림역, 성수역, 방배역, 을지로3가역 승강장안전문을 전면 재시공한다. 아울러 101억원을 투입해 승강장안전문 97역 6742개소 장애물검지방식을 적외선에서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한다.또 390억원을 들여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처럼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과 시각장애인 음성 유도기 설치, 화장실 확충 등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정차량기지 신축과 리모델링, 지하철 통합관제시스템구축을 위한 예산도 506억원이 마련됐다.메트로는 수송원가보다 약 30% 낮은 요금수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무임수송 손실액 등으로 수입이 줄어 정부와 시 차원의 근본적인 조치와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단 한 푼도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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