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베타 버전(사진:샘모바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공개를 앞두고 신제품에 적용할 핵심 기능들에 대한 베타 테스트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도입할 인공지능(AI) 플랫폼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삼성페이의 새 버전에 통합 결제 플랫폼인 '삼성페이 미니'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의 이름으로 알려진 '빅스비'를 선택하는 메뉴가 등장한 것이다. 삼성페이 미니는 그간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했던 삼성페이를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 등에서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앱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삼성페이의 글로벌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여기에 빅스비가 적용됐다는 사실이 흥미롭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용 방식은 알 수 없으나, 사용자의 음성 명령으로 "빅스비, 카를로스에게 30달러를 보내줘"와 같이 간편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설명이다. 최신 베타 버전의 삼성페이의 출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와 함께 업그레이드된 삼성페이 역시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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