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대생들과 남다른 장애인 사랑 화제

서울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골뱅이 인연맺기’와 손잡고 주말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 눈길끄는 봉사도우미가 있어 화제다. 바로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에서 활동 중인 서울대학교 학생들이다.‘골뱅이 인연맺기’는 개인과 외부세상을 연결해 주는 이메일 주소의 @(골뱅이) 의미를 담아 발달장애아동을 세상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서울대학교 학생 동아리다.발달장애 아이들의 사회성과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학부모 의사소통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다.2006년 설립 후 지역에서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장애아동들과 자원봉사교사들이 만나 그리기, 만들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

또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위한 교실을 열어 각종 교양과 아동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잠시나마 휴식을 갖는 기회도 제공한다.그동안 골뱅이 인연맺기 학교는 학기 중에만 운영됐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14일부터 관악구자원봉사센터에서 1월 한달동안 3회에 걸쳐 진행된다.골뱅이 인연맺기의 한 봉사학생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만나고 교사라고 불리지만 사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며 “그저 장애 아동들도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인 학생들일 뿐”이라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골뱅이 인연맺기 주말학교는 장애아동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주축이 돼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해줘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더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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