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개헌 보고서, ‘패권주의에 사로잡힌 정당이냐?’는 비판 받을 수 있어”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당 내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작성한 개헌 논의 보고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이른바 ‘개헌 저지’ 논란을 빚고 있는 문건이다. 박 의원은 4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서 “당이 편향돼 있고 누구에게 유리하게 굴러가고 있다는 외부의 비판을 차단해내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추미애 대표가 약속하신 것처럼 엄정하게 대처하실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그는 보고서의 문제점에 대해 크게 ‘정략성·편향성·왜곡성’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것이 당의 지도부에게도 전달되고, 대선주자들에게도 전달이 되었기 때문에 편향적이고 왜곡된 정보와 판단들이 당론으로 형성될 우려들도 상당히 있었던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신패권주의 정당이냐?’ ‘친문 정당이냐?’ 이런 말도 안 되는 지적들에 대해서 ‘거봐라 이 문서를 보니까 바로 그렇구나’ 하는 증거제시처럼 되어 버렸으니 여기에 대해서 단호하게 입장을 취하지 않고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 버리면 또 한 번의 증거로 작용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한편 추미애 대표는 지난 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보고서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민주연구원의 명예는 물론 당의 단합과 신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분명하다. 당은 관련 문건 작성 및 배포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위해 즉각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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