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이 자국 통화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경제 상황은 긍정적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달러 강세 속에 이란 리얄은 지난주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란 핵협상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리얄 약세가 가시화됐다. 로하니 대통령은 "최근 달러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뛴 만큼 이란 통화에 비해서도 오르는 것이 정상"이라면서도 "현재의 외화 환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 안정유지는 정부 입장에서도 중요하다"면서 "수출기업들과 수입기업들이 신뢰를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경제는 예측가능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이란 대통령을 지내고 있는 로하니 대통령은 올해 5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재집권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가 뒷받침돼야 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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