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br />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내년 4월 25∼26일 열리는 '제19차 한ㆍ중ㆍ일 환경장관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한ㆍ중ㆍ일 환경 장관회의는 동북아시아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999년 시작돼 3개국이 돌아가면서 매년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9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도시를 공모해 수원시 등 6개 시ㆍ군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은 뒤 현장심사 등을 거쳐 수원시를 최종 회의장소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2011년 '환경수도 수원'을 선포한 뒤 환경성 질환 아토피 센터,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등을 설립해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태교통 2013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가운데 환경장관회의를 유치한 곳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에서 열리는 제19차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는 3국 환경부 장관과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환경 장관회의, 양자 회담, 환경비즈니스 원탁회의, 청년 포럼, 환경상 시상 등을 진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수원시의 환경 정책 수준과 시민의식을 보여주겠다"면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