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방문한 러시아 보건의료 관계자와 해외바이어가 대전시청 종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의료관광 관련 업체 및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대전을 찾았다. 대전은 이를 계기로 지역 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22일 대전시와 마케팅공사에 따르면 러시아 톰스크 지역의 대형 여행사와 주립병원, 사립병원, 공무원 등으로 꾸려진 의료관광 실사단은 최근 의료관광 현장 답사를 목적으로 대전을 방문하고 대전지역의 명소와 병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실시단은 시가 지난달 초 자매도시와 연계한 노보시비르스크 등 지역을 대상으로 관내 선도의료기관과 공동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실시, 해외현지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한 의료관광 전문 바이어들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달 19일 입국해 대전연정국악원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과 국악기 연주체험을 하고 이튿날 효문화 뿌리공원과 오월드, 으능정이 문화거리 등 지역 명소를 둘러봤다. 또 21일부터 이틀 사이에 대전시청,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보다안과 등을 견학하며 각 병원이 갖춘 첨단의료시설과 수술을 참관하고 의료진과의 의료정보 교환 등으로 대전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인다.이어 23일 예산 수덕사와 공주 한옥마을 등 백제권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후 24일 출국하는 것으로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시는 일정 중 실사단에게 7박8일, 14박15일 단위의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계절·축제·테마별)을 소개하고 시베리아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파트너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베리아 최대 여행사 빅토르단 대표와 니콜라이 주립병원 관계자 등은 방문 일정 중 관내 의료기관과 환자 송출에 대한 계약 등 협력 비즈니스 의사를 내비쳐 향후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한-러 무비자 협정(2014년)에 이어 올해부터는 노보시비르크시와 인천공항 간 연중 직항이 개설돼 이동시간 역시 짧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맞물린 실사단 방문으로 시는 향후 시베리아 지역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 가시적 성과를 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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