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상호 존중·이익 기반해 양국 관계 증진하자'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공보실장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상호 존중과 이익에 기반을 두며 양국 관계를 증진하는 데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막말과 종잡을 수 언행, 중앙정치의 '아웃사이더'라는 점에서 '필리핀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결별'을 선언하며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군의 필리핀 주둔을 허용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폐기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이후 EDCA는 유지하기로 했지만 미국과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은 축소하기로 했다.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필리핀에서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소식에 주가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가치도 대폭 추락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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