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상 최대의 '쩐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등 4명의 대선후보가 지난달 25일 현재 11억3000만달러(약 1조2770억원)의 선거 비용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은 클린턴과 트럼프의 선거 캠프가 사용한 돈으로, 4년 전 대선 당시 같은 기간에 투입됐던 액수인 9억1300만달러 대비 24% 증가했다. 정치자금 감시단체 CRP의 분석에 따르면, 클린턴이 언론매체 광고에 퍼부은 돈은 1억2510만달러로 트럼프(3040만달러)보다 약 4배 많았다. 선거캠프 운동원들에게 지급한 임금은 클린턴이 6050만달러이며, 트럼프는 공개하지 않았다. 선거캠프 관리비용은 각각 2850만달러와 1830만달러로, 이 역시 클린턴이 더 많이 들였다. 캠프 운동원의 평균연봉은 클린턴이 4만3543달러, 트럼프가 4만5555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다.정치자금 모금 행사에도 돈이 들어갔다. 클린턴은 행사에 1470만달러를 투자해 4억9780만달러를 거둬들였으며, 트럼프의 행사 투자액은 나오지 않았으나, 거둬들인 돈은 2억4750만달러로 클런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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