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13개동 13색 특화사업 추진 ‘활발’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동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30일 밝혔다.동구는 올해 초 마을단위 동 주민복지공동체를 새롭게 구성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민간자원을 활용한 재능기부와 후원 등 마을단위 맞춤형 특화사업이 성과를 내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에 달하는 지역 여건을 감안해 각 동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편의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충장동에서는 매주 화요일 광주시각장애인협회의 후원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안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산1동은 관내 미용실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남동에서는 관내 식당과 연계한 ‘독거노인 1일 1식 효 밥상 무료사업’을 실시해 독거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안부를 살피면서 어르신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계림2동은 독거어르신에게 1주일 3회 야쿠르트를 배달하며 건강상태를 점검,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복지서비스에 연계하고 있다. 민간자원 연계·발굴을 통한 후원활동도 활발하다. 산수2동에서는 주민센터 입구에 나눔의 쌀통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고 있다. 지원2동은 착한가게에 행복 모금함을 설치하고 소액기부자를 발굴해 복지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지산2동 ‘주민복지 빨래방’, 학운동 ‘저소득학생 학원비 지원’, 지원1동 ‘희망우체통’, 지원2동 ‘벗바리 양심우산 대여’ 등 다양한 특수시책들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성환 동구청장은 “우리 주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가까운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동별 복지공동체 운영을 통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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