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코리 클루버 [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위터]
타선에서는 9번 로베르토 페레즈(27)가 깜짝 홈런으로 2016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 존 레스터(32)를 무너뜨렸다. 페레즈는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폭발했다. 정규시즌에서 그는 153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세 개 밖에 치지 못 했다. 클리블랜드는 1회 공격에서 쉽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안타 하나와 볼넷 두 개로 얻은 만루 기회에서 6번 호세 라미레즈(24)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페레즈는 컵스 선발 레스터가 안정을 찾고 있던 4회말 3-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페레즈는 8회말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도 쏘아올렸다. 레스터는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으로 올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레스터는 앞선 세 번의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에서 2승무패, 방어율 0.86(21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와 컵스는 27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트레버 바우어(25), 제이크 아리에타(30)를 예고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