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패널이 사용된 LG전자 65인치 UHD OLED TV.(제공=LG디스플레이)
올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1조8443억원,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91.6%인 10조8542억여원이 수출이고, 국내 매출은 9900억여원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매출은 세계시장의 패널 단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출하된 순면적(㎡) 기준 판매가격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620~630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 525달러, 2분기 504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3분기 이후 패널 가격이 상승 곡선을 타면서 LG디스플레이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별 맞춤화 전략으로 시장 변동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TV제품은 OLED TV와 같은 선도 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할 계획이다. 또 UHD, 초대형 등 차별화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판매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제품은 고해상도, IPS, Narrow 베젤 등 'High-End 제품' 판매를 지속해서 강화한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구상이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자동차용은 물론 산업용 디스플레이까지 IPS, 플라스틱 OLED, 고해상도, in-TOUCH 등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인 배경은 꾸준한 기술 개발 효과와 함께 경쟁 업체의 부진 등 다양한 변수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패널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