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법인의 적자폭 축소 영향트레이더스, 전점 기준 16% 성장세
▲지난 13일 오픈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의 지하2층 매장 전경. 높은 층고를 통해 상품진열과 동시에 창고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의 향후 영업이익 부문이 종속법인의 적자폭 축소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결기준 이마트 영업이익은 2016년 5046억원, 2017년 5344억원, 2018년 5848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3분기 예상 실적(별도기준)도 총 매출액 3조6984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종속법인들의 적자폭 축소 흐름이 가시화된 영향이다. 할인점의 경우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시행으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추석 매출이 양호하게 신장한 덕분에 기존점 매출도 전년대비 약 1.4% 증가했다. 여기에 신규점 출점 효과도 더해졌다. 지난해 5개 올해 1개 신규 오픈하면서 전점 매출은 4.1% 증가하며 최근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출점으로 인한 인건비가 증가했지만 지난 7월 이후 인건비 절감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상반기 12.9%(기존점)의 성장률을 보인 트레이더스도 3분기 13% 초반의 성장세(전점 기준 16%)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홍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오픈한 스타필드 내 하남점은 초반 매출이 백화점 수준에 육박한다”며 “4분기 성장 추이는 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수익성은 상반기 2% 중반 수준에서 당분기 3%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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