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창 전 소망화장품 창업주, 화장품업계 복귀…미네랄바이오 인수

'꽃을 든 남자', '다나한' 등 성공5년만에 화장품 업계 복귀

강석창 소망글로벌 대표(왼쪽)와 이수구 미네랄바이오 대표(오른쪽)가 6일 인수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강석창 전 소망화장품 창업주이자 소망글로벌 대표가 미네랄바이오를 인수하며 화장품 업계에 복귀했다. 강 대표는 지난 6일 미네랄바이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대표는 "2개월에 걸친 실사과정과 소비자 조사를 통해 미네랄바이오의 기술과 품질은 물론 소비자 충성도를 확인하고 인수를 결정지었다"면서 "미네랄바이오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경험과 투자가 한꺼번에 투입되면서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네랄바이오는 피부해결전문 천연 화장품을 판매해 왔다. 이온칼슘이라는 독자적인 원료를 개발해 화장품에 접목하고 식품과 의약품 영역까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미네랄바이오는 대대적인 인력충원과 연구설비 투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꽃을 든 남자', '다나한', 'RGⅡ' 등의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킨 소망화장품의 창업주다. 2011년 KT&G에 지분매각 후, 화장품업계를 떠났다가 미네랄바이오의 인수를 계기로 5년만에 되돌아왔다. 그 동안 그는 소망글로벌과 GNS 바이오 경영을 통해 해외 부동산 개발과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사업에 매진해 왔다. 그간의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화장품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사회환원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1991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계속해 왔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기독교윤리실천운동,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실로암안과, 월드비젼 등에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00억원이 넘는다. 그는 "미네랄바이오를 단순히 화장품 사업영역에서만 머물지 않고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까지 키우고 싶다"면서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업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구매할 경우는 물론, 고객이 소개한 다른 고객이 구매할 경우 이에 대한 일정 비율의 금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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