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정신 교수, 뇌종양 연구 ‘국제적 주목’

"캐나다 토론토大 테일러 교수팀과 공동연구""4년간 7편 ‘네이처’등 세계 저명잡지 발표"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정신 교수(신경외과)가 뇌종양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활발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치며 ‘의료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정교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마이클 테일러 교수팀과 뇌종양 공동연구를 진행, 지난 4년간 7편의 논문을 ‘네이처’‘란셋 온콜로지’등 세계 저명잡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중 6편의 논문 인용지수(Impact Factor) 합계는 138,953점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다. 지난달에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미국 하버드대학병원의 트레이시 베첼러 교수 등을 비롯한 국내 저명교수들을 초청, 국제 뇌종양 심포지엄을 주관했다. 중추신경계 임파종과 교모세포종, 악성 뇌종양 등의 치료·연구법 등을 논의, 국내외 관련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을 맡아 ‘한·일 두개저외과 공동심포지엄’을 처음으로 주관해 개최, 일본 학회와의 소통의 장을 여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4월 아시아 태평양 두개저외과학회도 성공리에 진행해 국제적인 교류기반을 넓혔다. ‘두개저’란 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뼈 부위를 말한다.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아시아뇌종양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신 교수는 현재 대한신경종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종양학회 차기회장으로서도 활동중이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 대한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정교수는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과 함께 개설된 국내 최초의 뇌종양 전문클리닉을 이끌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뇌종양클리닉은 뇌종양에 관한 기초연구부터 임상적으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까지 모든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글로벌 뇌종양 전문클리닉으로 인정받고 있다. 개원 이후 지난 12년간 6,000례 이상의 뇌종양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으며, 이 중 난이도 높은 두개저 수술이 42.3%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전국 수술지도’에서 뇌종양수술 ‘국내 TOP 5’와 뇌기저부 수술 ‘국내 TOP 4’로 선정된 바 있다. 개원 이래 매년 뇌종양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신경외과수술교육센터’를 개설, 아시아권의 젊은 의료인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몽고, 중국, 러시아 등의 해외환자들에 대한 무료수술과 함께 전문의 교육에도 나서 ‘의료 한류’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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