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통시장을 지역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

남경필 경기지시가 민원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부천)=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과 개성을 반영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7일 부천시장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6년도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에 참석해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명맥과 전통을 잇는 소중한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건강한 먹거리와 양질의 제품으로 신뢰를 주는 시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전통시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수시장 박람회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우수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와 부천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와 부천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도내 60여개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전통시장관(60부스), 먹거리장터(36부스), 핑크마차(18부스), 기업관(26부스). 홍보관(3부스) 등 1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특화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들을 전시ㆍ홍보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상인 노래자랑, 국악한마당, 시장 동아리 공연, 전통시장 과거시험,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각설이 공연 등 관람객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각종 공연 및 참여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또 키즈랜드(에어바운스 놀이기구)와 영화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9일까지 진행된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과 상인들이 소통하는 장은 물론, 상인들이 알면 유용한 경기도와 도내 각 시군의 시장정책을 널리 알리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시장 사업, 청년상인 지원사업, 명품점포 선정사업 등 각종 사업과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경기도 전통시장 동반성장포럼'을 출범ㆍ운영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경기도형 공유가치창출(CSV) 모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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