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 이재학(26)의 호투에 힘입어 SK와이번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전날 포스트시즌행이 좌절된 SK의 연승 행진은 3에서 멈췄다. NC(83승3무56패)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SK(68승75패)와의 16차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양 팀간 전적은 10승6패 NC의 우위로 마무리됐다.1회 중심타선의 공격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SK와 NC는 1회 공격에서 모두 첫 두 타자가 살아나가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SK 중심타선은 무기력했다. 3번 최정(29)은 삼진, 4번 정의윤(30) 유격수 뜬공, 5번 나주환(32)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반면 NC 3번 나성범(27), 4번 조영훈(34), 5번 모창민(29)은 사이좋게 1타점씩 올렸다. 나성범과 조영훈은 적시타를 때렸고 모창민은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는 2회말 2사 2루에서 2번 김종호(32)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4-0을 만들었다. SK는 5회초 두 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6번 한동민(27)은 우중간 안타로 1루에 출루했다. 다음 7번 이재원(28)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는데 NC 중견수 이재율(23)이 공을 뒤로 빠뜨려 공은 담장까지 굴러갔다. 한동민은 홈을 밟았고 이재원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재원은 1번 이명기(29)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SK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재학
이재학은 7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의 호투로 시즌 열두 번째 승리(4패)를 거뒀다. 선발 4연승. 이재학은 시즌 방어율을 4.77에서 4.58로 끌어내렸다.이재학의 뒤를 이어 원종현(29)과 임창민(31)이 1이닝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임창민은 스물여섯 번째 세이브를, 원종현은 열일곱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SK 선발 박종훈(25)은 5이닝 4실점(4자책)의 투구로 시즌 열세 번째 패배(8승)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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