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벨기에 현지 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앞서 충남은 27일 일본 하나머티리얼즈(Hana Materials), 코소(KOSO) 기업과의 투자협약으로 이미 올해 목표한 9개 기업의 외자유치를 조기달성 했다.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유럽순방 일정 중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미코아(Umicore) 기업의 마크 반산데(Marc Van Sande) 부회장을 만나 천안 외국인투자 지역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추가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미코아는 협약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7000만달러를 투자, 천안 3산업단지 8만 3187㎡의 부지에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 및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특히 유미코아는 연매출 96억9800만유로(12조800억원)을 올리며 명실공히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또 이 기업은 현재 충남 천안에서 2개 공장을 가동하며 추후 전기 자동차와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천안 내 제3공장을 증설할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유미코아의 추가 유치로 향후 5년간 매출 20억달로(2조2000억원), 직접고용 120명, 생산유발 800억원, 부가가치유발 2000억원, 4400억원의 수출 및 1조7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편 유미코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3공장’의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받아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유미코아의 개별형 외투지역 지정으로 도는 개별형 외투지역 17개(전체 76개·22%)를 확보, 전국 최다 개별형 외투지역을 보유하게 됐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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