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 열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가 여성을 위한 전문점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9월 스타필드 하남에 가구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각종 홈퍼니싱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메종 티시아’와 화장품 전문편집숍 ’슈가컵'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메종 티시아 슈가컵은 라이프스타일과 뷰티라는 여성들의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가지고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서 고객들에게 휴식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 느껴지도록 꾸며진 체험형 매장이다.이마트는 가전매장에 남성선호 상품구성(MD)을 도입, 남성고객 유인에 성공한 사례를 밑거름으로 이번 여성 전문점을 시도했다. 보다 폭 넓은 고객과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메종 티시아와 슈가컵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쇼핑공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여성들에게 친숙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구성해 여성들의 놀이터로 꾸미고자 했다”며 "트렌드에 맞는 매장의 진화를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고객 층을 흡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에 1000평 규모의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첫 선을 보일 메종 티시아는 '집'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치를 담았다. 이를 위해 가구와 침구,주방·욕실용품, 가든, 인테리어 소품 등 총 5000여종의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 직소싱 상품 비중도 높였다. 대표적으로 존 루이스 백화점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국의 조나스,이태리 매트리스1위 업체인 매니플렉스 등이다. 소싱 상품 비중을 최대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전통 식기류 가운데는 남부식 전통옹기인 징광옹기,김정옥 명장의 분청사기,이기조 백자 등 국내작가와의 협업 상품도 준비했다.고정석 메종티시아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이마트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더욱 업그레이된 버전의 라이프스타일숍 메종티시아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슈가컵은 115평 규모에 50여개 브랜드, 1만 5000여개의 제품을 모은 뷰티 플랫폼이다. 매장 전체에 화려한 블랙&화이트 패턴을 사용하고,네온사인과 대형 LED패널로 그래픽디자인과 음향을 제공하는 등여성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매장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바, 아이브로우존, 향수존, 클렌징 존을 만들어 매달 신상품을 시연품으로 내놓아 여성들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독자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마트 자체화장품브랜드 센텐스 2호점도 유치했다.유한나 슈가컵 바이어는 “슈가컵은 고객이 스스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함께 다양한 체험기회를 부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플랫폼으로 화장품 매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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