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인턴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박든혜 대통령 /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갖는다.청와대는 3일, 박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뒤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전했다.동방경제포럼은 극동지역의 투자 유치와 개발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정부 주관으로 2015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포럼이다. 이번 2차 포럼의 주제는 ‘러시아의 극동지방을 열다’이며 한국, 일본, 중국 및 아세안 회원국들이 참가한다.2차 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하는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 수뇌회담을 갖는다는 계획인데 양국은 여기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북핵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논할 예정이다.특히 러시아가 최근 우리나라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 만큼 우리나라는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설득하고 북한 핵 위협을 함께 풀어나가자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G20 등 다자 외교무대를 포함해 모두 3번의 한·러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