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인수동 다문화가정 민속촌 나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 세탁해서 반납하는 조건으로 최대 1주일까지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다양한 공유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던 ‘공구도서관’은 문화정보도서관 4곳에도 추가로 설치했다. 전동드릴, 파이프렌치, 톱, 릴전선 등 생활공구 대여처가 늘었을 뿐 아니라 이젠 주말에도 대여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 ‘키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작한 아이옷 공유사업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다. 자녀들이 크면서 작아져서 못입는 옷을 공유기업에 보내주면 상태에 따라 평가금액의 70%를 키플머니로 적립받는다. 적립 받은 포인트로는 아이에게 필요한 다른 옷이나 장난감, 책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그동안은 버리던 옷이 ‘공유’를 통해 자원이 된 것이다. 갑자기 내리는 비에 한 번 쓰자고 우산을 또 사기가 아깝다면 강북구청이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등에서 빌리는 것도 한 방법. 직원과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아 마련한 우산과 양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안에 가까운 동 주민센터로 반납하면 된다. 문화정보도서관 등 20곳에서 운영중인 ‘공유서가’는 책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집에서 보관중인 자주 보지 않는 책을 모아 이웃과 나눠보기 위한 공동책장인 셈. 1:1 교환 방식과 자신의 책을 공유서가에 기부하는 나눔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장태식 정책개발팀장은 “이 밖에도 ‘거주자우선주차 방문쿠폰제’, ‘주택가 카셰어링’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자원 재활용은 물론 지역공동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 하는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