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의료실무자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운영

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8회, 의료현장 의학용어 영어로 배운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8까지 의료관광의 중심지에 걸맞은 국제의료관광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메디컬 영어회화’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총 200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아 2012년도 ‘메디컬 영어회화’ 강좌 개설 후 지난해 메디컬 영어, 중국어 회화 과정에 이어 올해는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으로 손님을 맞았다.지난 5일부터 34명의 의료관광 종사를 대상으로 2016년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운영, 의료통역 전문 강사를 모시고 의료현장의 필수적인 의학용어와 핵심 구문을 강의한다.강좌는 현재 한국보건인력개발원에서 의료통역사 과정과 국제의료회화 강의를 하고 있는 전문 강사가 병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과 팁을 제공한다.특히 구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병원 방문에 대비, 안내부터 간호 인력까지 다양한 의료관광 종사자를 교육에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임으로써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으로 인한 의료분쟁을 줄여 신뢰받는 의료관광 환경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의료관광 메디컬 영어 교육

메디컬 영어회화 과정은 ▲ 진료예약 접수 ▲ 수술관련 주의사항 안내 ▲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다양한 분과에서 필요한 주요 시술별 의료용어와 표현 익히기 수업을 진행하며, 강의와 교재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이번 강좌가 진행되는 ‘강남 메디컬투어센터’는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등으로 상담 가능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상주, 방문객을 상대로 지역 내 주요병원과 진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또 협력기관 특화 시술, 각종 할인 혜택 안내, 공항픽업 서비스, 호텔 예약 등 외국인 환자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방관련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함으로써 한의학 분야 외국인 환자 유치에게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0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의료관광팀’을 신설, 의료관광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쓰고 있다. 또 ▲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 해외설명회 개최 ▲ 의료관광 국제 콘퍼런스 참가 ▲ 의료관광 협력기관 선정과 지원 ▲ 관계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MOU 체결) ▲ 다국어전용 홈페이지 구축 ▲ 강남메디컬투어센터 운영 ▲ 의료관광 통역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남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 서비스를 소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5월 베트남 호찌민에 의료관광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하반기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료관광 상품개발과 해외 홍보마케팅을 함께할 협력기관을 모집하고 위촉할 방침이다. 신동업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강좌를 계기로 외국인 환자가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의료관광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의료 인프라 구축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새로운 의료시장 개척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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