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매우 높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휴가철 자칫 잘못했다가는 질병에 걸리기 쉽다. 산과 바다로 떠나기 전에 꼭 이것만은 주의해야 할 질환을 소개한다. 휴가철에 집중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편집자 주]<hr/>◆"눈을 보호하라"…유행성 각결막염바닷가 또는 수영장을 다녀온 후 눈곱 많아지고 충혈이 잦다면 각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습도가 높은 환경이나 수영장, 해수욕장 등 수인성 감염이 용이한 공공장소에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위험인자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에 발병률이 증가한다.'아데노바이러스'로 발병하는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나 눈곱이 많이 분비되며 껄끄러운 이물감, 눈부심 등을 호소하게 된다. 성인은 대개 2~3주에 걸쳐 차차 회복되는데 1차 방어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두통,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때에 따라 고열이나 콧물 등의 증상으로 인해 감기로 오인하고 병을 키우기도 한다. 김욱경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에 흔히 걸릴 수 있는 대표적 안질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나타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소아에게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안질환으로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발현되면 전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감염된 한 쪽 눈에서 다른 쪽 눈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막 상피 결손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경우 영구적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진행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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