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광고' 제재 中 바이두…2Q 실적 하향에 주가도 급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가 의료·제약부문 광고 규제로 인해 2분기 매출하락이 예상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에 미국 증시에 등록된 주식 가격도 급락했다 . 바이두는 2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201억~206억위안에서 181~182억위안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의 ADR(주식예탁증서)은 8.9% 급락했다. 바이두는 중국 당국의 새 규제로 인해 의료·제약부문 광고 스폰서 수입이 줄어들면서 2분기 매출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바이두의 전망이다. 바이두는 검색 추천으로 병원을 찾은 한 대학생이 엉터리 진료를 받고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허위·과장 병원광고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중국 당국이 지난달 공정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자정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신뢰도 위주로 검색 결과를 재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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