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입주자 평균 연령 26세…'직주근접·싼 임대료 장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행복주택 입주자의 평균 연령이 26세이며 84%가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가좌역(362가구), 상계장암(48가구), 인천 주안역(140가구), 대구혁신도시(1088가구) 등 4곳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82%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지구별 청년층의 해당 지역 소재 대학 또는 직장에 다니는 비율은 서울 상계장암 100%, 서울 가좌역 97%, 인천 주안역 87%, 대구혁신도시(연접한 경산시 내 대학 포함) 78%였다.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복주택은 직장·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되기 때문에 행복주택이 건설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생활하는 청년층 등이 주된 수혜계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부터 예비신혼부부도 청약신청이 가능해져 신혼부부 입주민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31.5세에서 올해 30.3세로 낮아졌고 혼인기간도 17개월에서 7개월로 짧아졌다. 대학생 평균연령은 22.1세, 사회초년생 평균연령은 27.1세로 조사됐다.입주예정자들 행복주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직장·대학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점을 꼽았다. 또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저렴한 데다 최대 6년까지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평가했다.한편 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서울가좌역,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는 오는 22~30일, SH공사가 공급하는 서울상계장암은 29∼30일 진행된다. 오는 12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이달 말에는 서울마천3, 고양삼송, 화성동탄, 충주첨단산단 등 5곳(1901가구), 9~12월에는 서울신내, 대전도안 등 14곳(7200여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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