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전화번호 실명제' 도입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전화번호 실명제'를 도입했다. 구리시는 그간 담당직원 1인당 1번호 부여가 안 돼 민원인들이 업무 담당자와 통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구내 행정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를 구축하고 시범기간을 거쳐 지난 16일부터 '전화번호 실명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리시 직원이 인터넷전화를 통해 민원인과 통화하고 있다.

구리시는 이번 인터넷 전화 구축으로 민원의 투명성과 편리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통화가 안 된 민원에 대한 전화 응대도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구리시 외청이나 동 주민센터의 경우 담당자마다 개별번호가 지정돼 있지 않아 시민이 직접 업무담당자와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고, 연결과정에서도 통화음이 끊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며 "인터넷전화 구축으로 보다 빠른 민원응대로 인한 대민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 아울러 신속한 행정업무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리시는 인터넷전화 구축으로 매년 7700만원의 통신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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