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구직자 10명 중 5명 정도는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 모바일을 통해 입사지원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 1월 구직회원들의 입사지원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입사지원 한 구직자들의 비중이 46.0%로 웹(PC)을 통한 입사지원자(54.0%) 비중에 근접했다.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모바일을 통한 구직회원들의 입사지원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1년 웹 대비 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자수의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 13.9%, 2013년 20.5%, 2014년 27.8%, 지난해 38.9%로 증가세가 뚜렷했다.여성 구직자들(47.0%)이 남성 구직자들(34.7%)에 비해 지난 한 해 모바일을 통해 구직활동을 한 경향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 구직자의 모바일 입사지원 비중은 57.4%로 가장 높았으며, 25~29세 45.1%, 30~34세 42.0%, 35~39세 40.3%, 40~44세 34.4%, 45~49세 28.6%, 50~54세 25.2% 등의 순이었다.모바일을 통한 입사지원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직무분야로는 의사ㆍ약사ㆍ간호사직 분야가 54.5%로 가장 높았으며, 이벤트ㆍ나레이터직(51.4%), 뷰티ㆍ미용ㆍ스포츠 관련 직무(51.1%), 아웃바운드ㆍTM(49.8%), 금융보험영업(49.4%), 포장ㆍ가공ㆍ검사(48.7%) 등 사무실 내근직보다는 주로 외부에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모바일 입사지원율이 더 높았다.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최근 모바일이 빠른 속도로 PC를 대체하면서 모바일에서의 취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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