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선착순 접수…‘사랑의 콜라주 ~’주제 3월16일부터 12주 강의"
사랑의 콜라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박물관이 2016학년도 1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문화강좌는 ‘사랑의 콜라주, Story...’를 주제로 오는 3월16일(수)부터 6월8일(수)까지 12주 동안 진행되며, 동·서양 그림 속에서 다양한 사랑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콜라주(collage)는 근대 미술에서 화면에 종이 ·인쇄물 ·사진 따위를 오려 붙이고 일부에 가필하여 작품을 만드는 것을 지칭하는 미술 용어로, 12개 강좌의 다양한 사랑을 한데 묶어 살펴보는 이번 강좌의 의미를 잘 나타내 준다.‘옛 그림에서 보는 삶과 사랑’을 비롯 △시가 된 그림, 그림이 된 시 △왕과 왕비의 사랑-명성황후와 고종, 의궤 △자연을 그리다, 사랑을 배우다 △조선시대의 남과 여, 그리고 애정 △세상에 대한 사랑을 빚어낸 예술가 △그리스 신화 속 연인들이 그림과 만났을 때 △르네상스 거장이 사랑한 프레스코 △인상주의, 빛을 열망한 화가들 △세기말 에로티시즘-클림트와 여성 △사랑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인도 미술과 사랑 등 시대와 지역을 꿰뚫는 사랑을 살펴본다. 강의 후에는 ‘조선의 프로페셔널, 화인(畵人)’, ‘빛을 탐하다-모네와 르노와르’등 관련 다큐멘터리와 ‘취화선’, ‘우먼 인 골드’등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전남대학교 정금희(미술학과) ·최혜영(사학과) ·김홍섭(독일언어문학과) 교수, 명지대학교 이태호(미술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이주형(미술사학과) 교수, 학고재 손철주 편집주간, 미술사학자 박계리 ·노성두, 미술평론가 유경희 등 각 분야의 저명한 강사들이 그림 속에 숨겨진 사랑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표인주 전남대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그림 속에서 보이는 다양한 범위의 사랑,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뿐 아니라 화가들이 사랑한 대상이나 표현기법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각 시대의 역사 ·문화적 배경이 투영된 그림 속에서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보편적 감정인 사랑을 새롭게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수강생은 2월 15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는 수강료 계좌입금(수강생 명의로 입금)을 통해서만 이뤄지며, 수강료는 일반 11만원, 전남대 교직원 및 가족·대학생·경로(만 65세 이상)는 9만원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남대학교 박물관(062-530-3585)으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museum.chonnam.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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