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아우디, 퀄컴 '두뇌' 달고 달린다

퀄컴, CES2016 기자간담회에서 밝혀최신 자동차용 프로세서 820A도 발표텐센트 드론에 퀄컴 칩 탑재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가 CES0216 기자간담회에서 자동차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02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강희종기자)

[라스베이거스(LA)=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우디가 퀄컴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 자동차를 내놓는다.스티브 몰렌코프(Steve Mollenkopf) 퀄컴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6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20여개 자동차 제조사에 3억4000만개 이상의 반도체를 공급했다"며 "아우디가 퀄컴의 자동차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602A를 처음으로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602A는 퀄컴이 2014년에 출시한 자동차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LTE 접속, 3D내비게이션과 얼굴인식, 동작인식, 뒷좌석 3D 게임 등을 지원한다. 이날 퀄컴 행사장에 참석한 리키 휴디 아우디 전장 개발 담당 전무는 "2017년형 모델부터 퀄컴의 602A칩셋을 장착한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퀄컴은 최신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인 스냅드래곤820을 자동차용으로 최적화한 스냅드래곤820A/820Am도 공개했다.스냅드래곤 820A는 14나노핀펫 공정으로 제조됐으며 퀄컴 64비트 크라이오CPU(중앙정보처리장치), 퀄컴530GPU(그래픽처리장치), 퀄컴 제로스(Zeroth) 머신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합한 제품이다. 820Am은 다운로드 600메가비피에스(Mbps), 업로드 150M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퀄컴820A에 탑재되는 제로스는 제조사가 자동차내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이용해 딥 러닝(deep learnig)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퀄컴은 앞으로 자동차용 시장에 대한 연구개발(R&D)를 확대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퀄컴은 텔레메틱스, 커넥티비티뿐 아니라 고해상도 그래픽과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머신 인텔리전스, ADAS용 센서,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 V2X(Vehicle to Everything)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퀄컴은 드론용으료 개발한 '스냅드래곤 플랫폼'이 텐센트와 제로텍이 함께 개발한 드론 '잉(Ying)'에 처음 탑재됐다고 밝혔다. 잉은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드론에서 찍은 '셀피' 사진이나 동영상을 QQ메신저를 통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퀄컴의 최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0'은 전세계 80여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은 중국 르TV(LeTV)가 출시하는 '르 맥스 프로'가 스탭드래곤 820 및 스냅드래곤 센스 아이디(ID) 기반의 첫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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