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유도시로 우뚝 서다

자치구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인센티브 평가서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의 확산을 위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자치구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공유활성화 사업 평가는 ▲공공시설 유휴공간 공유(시민이용실적, 야간·주말 시간대 개방 등) 7개 지표 ▲공유촉진사업 추진(사업 현황, 이용횟수 및 시민참여비율 등) 8개 세부지표 총 2개 분야에 대해 올 1월부터 9월까지 절대평가로 실시해 최우수구는 따로 선정하지 않고 15개 자치구를 우수구로 선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우수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서울시로부터 3330만원의 인센티브 상금도 받게 됐다. 그동안 함께 나누고 도모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 마포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이번 우수구 선정으로 인정받게 됐다. 마포구는 지난 4월 공유촉진 정책 수립 및 평가에 관한 자문 및 공유단체와 공유기업에 대한 지원에 관한 심의를 맡을 ‘공유촉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삼개나루 공유센터

또 16개 동 자치회관, 공동육아방, 청소년문화센터 등 지역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50개소로 확대 개방해 월 평균 8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이용실적을 향상시키고 직장인·학생들을 위한 주말·야간시간대 개방을 확대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역의 청소년 대상으로 한 단계별 공유경제 교육과 동아리 활동 지원 및 청소년 공유문화 확산 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창조공유경제연구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또 영유아, 학부모 및 어린이집 대상으로 생활 속 아이옷과 장남감 등을 공유하는 장터를 개최, 보육관련 자원을 활용해 부모 커뮤니티를 형성한 ‘보육반장과 함께하는 마둥나눔장터’ 및 물품과 재능을 공유하는 ‘삼개나루 공유센터’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그밖에 예비 공유경제 기업인과 활동가를 위한 공유경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공유의 가치인식 확산 교육에 주력해 왔다. 박홍섭 구청장은 “공유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공동체 의식 실종, 과잉생산·과다소비에 따른 자원고갈 등 여러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공공시설 유휴공간 확대, 공유에 대한 인식확산 및 공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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